【인터뷰365 임가희】 축구선수 안정환의 아내 이혜원이 우울증 경험을 털어놓았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2 ‘승승장구’ 마지막회에서 이혜원이 축구 선수의 아내로서 내조의 고충을 고백했다.
이날 이혜원은 “2001년 남편이 이탈리아에서 선수 생활을 할 때 결혼식을 올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혜원은 “그때 난 24살이었다. 어려서 그런지 이탈리아에서 신혼생활을 한다는 게 처음에는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말이 통하지 않는 외국에서 친구가 없었다. 더구나 내조에 신경 써야 했기에 남편이 경기하러 나가면 늘 ‘저녁식사 뭐 준비할까’에 대한 고민만 했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녀는 “자꾸 그러다 보니 내가 멍청해 지는 것 같았다. 한국말을 잊지 않으려고 벽을 보면서 혼자 떠든 적도 많았다”며 “가끔 한국에 있는 또래 친구들이 자신의 일상을 자랑하면 부러웠다. 그러면서 우울증이 찾아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혜원은 “13년 결혼생활 중 가장 힘들었던 시절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안정환은 미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인터넷뉴스팀 임가희 기자 lkh@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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