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홍경희] 행정자치부와 <무한도전> 등이 ‘우리말 해침꾼’에 선정됐다. 12월 27일, 우리의 말과 글을 지키기 위한 각계 전문가들의 모임인 한글문화연대(대표 고경희)에서는 행정자치부와 무한도전 등을 올해의 우리말 해침꾼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행자부는 동사무소를 동주민센터로 바꿔 외래어 남용에 앞장서고, <무한도전>은 방송 중 비속어 및 은어를 지나치게 사용하여 각각 해침꾼에 뽑혔다. 더불어 한글전용간판을 달지 못하게 한 노원구청, aT 센터로 명칭을 변경한 농수산물유통공사, 무분별하게 외국어를 오남용해 우리말을 심각하게 파괴하고 있는 지상렬도 우리말 해침꾼으로 뽑혔다.
또한 우리말을 잘 사용한 ‘사랑꾼’으로는 영화배우 문근영과 디자이너 이상봉 등이 선정되었다. 문근영은 호주 한글교실에 성금을 기탁하고 한글교육홍보활동에 나섰으며, 디자이너 이상봉은 한글 무늬를 이용한 옷과 침구류 등을 상품화해 우리말 사랑에 앞장섰다고 한글문화연대는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글문화연대는 지난해 우리말 해침꾼으로 앙드레김을 선정한 바 있다.
<우리말 사랑꾼>
▶문근영(방송인):호주한글교실 성금기탁, 외국에서의 한글교육중요성 강조
▶이상봉(의상 디자이너):한글 무늬를 이용한 옷, 침구류 발표
▶이준구(서울대 교수):전공을 불문하고 확대 실시되고 있는 대학 내 영어 강의의 문제점 지적
▶박거용(상명대 교수):교육과 일상에서의 영어 광풍에 대해 비판
▶교보생명(법인):광화문점 전면에 대형 한글 간판으로 아름다운 우리 문학 소개
<우리말 해침꾼>
▶행정자치부(중앙행정기관):동사무소 이름을 ‘동주민센터’로 변경, 외래어 남용 및 대한민국 정체성 훼손
▶무한도전(문화방송):과도한 비속어 및 은어 사용(방송위로부터 경고 받음)
▶노원구(기초자치단체):한글 전용 간판 불허
▶농수산물유통공사(공공기관):
▶지상렬(방송인):부스러기 영어 오남용 및 언어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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