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신진 공연 아티스트의 작품을 선보이는 '두산아트랩'이 두산아트센터에서 3월 2일까지 열린다.
잠재력 있는 창작자의 작품을 발굴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2010년부터 이어온 워크숍 공연이다.
올해는 연극, 음악극, 무용 등 여섯 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첫 작품은 극단 청년단의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1월10일-1월12일). 작가 레이먼드 카버의 단편소설 '어 스몰 굿 씽(A Small Good Thing)'에서 15개 장면을 선별해 재구성한 연극이다.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한 아이를 돌보는 부부의 이야기를 통해 도시인의 불안과 회복에 대해 말한다. 연출은 극단 대표인 민새롬 씨가 하고 배우 정재진 서은경 등이 출연한다.
이어 17-18일에는 안은미컴퍼니의 신진안무가들이 관객을 만난다.
김혜경, 김기범, 정완영이 만든 춤을 '밥풀','오빠 믿어!!','꽃좀비'라는 제목의 공연으로 각각 선보인다.
세 번째 공연은 무대 미술가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여신동의 첫 연출작 '사보이 사우나'(1월25일-1월27일)다.
사보이 사우나는 대구에 있는 대중목욕탕. 여신동은 유년 시절 이곳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작품을 만들었다. 스토리가 아닌 이미지를 중심으로 풀어내는 공연이다.
이어 상연되는 '우리들의 언어영역'(1월31일-2월2일)은 음악극이다.
등단 8년 차의 시인인 오 선생이 수능 언어영역 과외 교사로 학생 동연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박완서 소설 '황혼', 김춘수 시 '꽃' 등 네 편의 한국현대문학 작품을 극중극 형식으로 들여온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극창작과 출신인 이유진과 김아람이 만들었고, 변정주 연출과 국악·월드뮤직그룹 고래야가 참여했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르는 공연은 음악극 '미미시스터즈를 찾아서'(3월1일-3월2일)다.
장기하와 얼굴들을 통해 이름을 알린 미미시스터즈가 쓴 작품으로, 한 걸그룹의 탄생과 해체 과정을 보여주며 잊힌 옛 여가수들의 존재를 상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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