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채시라... / 황두진
[인터뷰365 황두진] 초원의 한 통나무집에서 자전거를 멈춘 소녀가 책을 읽는다. 잠시 후 불어오는 미풍에 소녀의 머리카락이 흩날리는 순간, TV앞에 앉아있던 소년들은 ‘헉’ 하고 숨이 멎었다. 그리고 당장이라도 TV속으로 뛰어들어 저 ‘고독마저 감미로워 하는 소녀’의 곁으로 달려가고만 싶었다.
서른이 넘은 세대라면 결코 잊을 수 없는 그 CF. 바로 긴 머리 소녀 채시라를 일약 스타로 만들어 준 <가나 초코렛>이다. 당장이라고 빠져들 것만 같았던 ‘소녀 채시라’ 의 깊은 눈빛에 당시 무수한 소년들은 밤잠을 설쳐야 했다. 지금 보니 표지에 가나 '쵸코렡’이라고 쓰여있는 것도 이색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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