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두호】강릉의 새 명소가 될 안성기영화박물관 기공식이 지난 주말 강릉 경포대 해안에 있는 참소리 축음기박물관에서 영화인 100여명과 지역 단체 대표 및 주민 등 3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날 공사 시작을 뜻하며 함께 축하의 삽질을 한 영화인은 원로 배우 문희 씨를 비롯해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 임권택 박종원(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김의석(영화진흥위원장) 강수연 거룡(배우협회 이사장) 이춘연(한국영화단체연대회의 이사장) 권칠현(영화감독조합 대표) 예지원 심재명(명필름 대표) 채윤희(여성영화인모임 회장) 씨 등 100여명에 이른다.
2014년 2월 개관 예정으로 안성기 씨가 관장으로 운영에 관여하게 될 영화박물관은 건축면적 939㎡, 2층 규모의 건물에 설립자인 손성목 씨(참소리 축음기박물관 관장)가 수집해둔 영사기 등 수집품과 안성기 씨의 개인 소장 기념물 등 수천점이 전시된다. 특히 설립자가 과거 미국에서 수집한 영화기자재 중에는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에 사용된 초창기 할리우드의 카메라도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