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 붕괴' 온라인 서점으로도 확산
'서점 붕괴' 온라인 서점으로도 확산
  • 편집실
  • 승인 2012.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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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온라인 서점 '빅5' 안에 들던 대교리브로가 다음달 문을 닫게 되면서 '서점 붕괴' 현상이 온라인으로도 확산했다.


온라인 서점은 1997년 국내에 처음 등장한 이래 할인 마케팅으로 승승장구했으나 출판계 불황이 깊어지고 출혈 경쟁이 이어지면서 '퇴출 공포'가 현실화하게 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1일 출판계 관계자들은 대교리브로 사업 철수에 대해 '서점 붕괴' 현상이 동네 서점에 이어 온라인 서점으로도 확산되기 시작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실제로 대교리브로는 지난해 3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으나 수익은 적자를 이어가면서 다음달 31일자로 철수를 결정했다.
1997년 처음 등장한 온라인 서점은 할인 마케팅을 내세워 오프라인 서점을 잠식하며 호황을 누렸다.


한국출판연감 통계에 따르면 인터넷 서점의 시장 점유율은 2002년 9.7%를 차지하던 것이 해마다 꾸준히 증가해 2010년엔 39%에 달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상황이 변했다.


4대 온라인 서점(예스24·교보문고·인터파크·알라딘)의 매출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5%가량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되면서 1997년 온라인 서점이 등장한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서점의 경쟁이 가열되면서 부작용이 수면 위로 드러나기도 했다.


출판사로부터 돈을 받고 '화제의 책' 같은 코너에 특정 책을 소개했다는 이유로 이달초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태료 폭탄을 맞은 것.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은 "오프라인 서점에 이어 온라인 서점도 이제 '병목 현상'이 시작된 것"이라며 "출판계 불황과 유통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가 겹치면서 지식 산업이 점점 '생존 경쟁'으로 치닫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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