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 코끼리 코식이, 세계 저명 학술지 등재
말하는 코끼리 코식이, 세계 저명 학술지 등재
  • 김태연 기자
  • 승인 2012.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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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 김태연】 말하는 코끼리 코식이에 대한 비밀이 풀렸다.


코식이의 음성 모방 능력이 사회적 유대 관계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코식이가 사람 말을 흉내 낸 이유는 사육사들과의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서라는 설명.

말하는 코끼리 코식이에 대한 비밀이 풀렸다. ⓒ SBS


코식이는 에버랜드 사파리에 살고 있는 22살짜리 수컷 아시아 코끼리다. 코식이는 사육사가 평소에 사용하는 “좋아” “안 돼” “누워” “아직” “발” “앉아” “예” 등 7마디의 단어를 따라 해 2006년 국외에서도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러한 코식이의 능력에 대해 에버랜드는 2일, 독일 생물 물리학자 다니엘 미첸 박사와 코끼리 음성 의사소통 전문가인 오스트리아 안젤라 스토거-호워드 박사가 지난 2010년부터 현장 자료 수집 및 분석 연구를 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코식이는 사람 말을 할 때 일반적 아시아코끼리가 내는 194개의 울음소리와 매우 다른 주파수를 사용한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때 코식이의 주파수가 사육사의 음성 주파수와 거의 일치한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 시간으로 2일 세계 저명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 온라인 판에 등재됐다. 포유류가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구사하는 것에 대해 과학적으로 조사·기록된 것은 코식이의 사례가 처음이다.


말하는 코끼리 코식이는 내년 봄 개장 예정인 에버랜드 신규 사파리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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