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태연】 30대 치과의사가 치료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던 60대 여성 환자를 무차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YTN은 26일 경기도 수원의 한 치과 진료실에서 치료문제로 다투던 60대 여성을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30대 치과의사의 모습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환자 함모(65·여) 씨는 치과의사 이모 씨가 상의도 없이 치아를 뽑자 이에 항의하며 욕설을 시작했다.
그러던 중 함씨는 이 씨에게 치료부위를 가리키며 항의하다 감정이 격해져 이 씨의 뺨을 때렸다.
이에 뺨을 맞은 이 씨는 함께 격분 격분하며 함 씨의 뺨을 맞받아친 뒤 밀어 눕히고 무차별 폭행을 가했다.
하지만 보도 이후 일파만파 퍼진 이 사건에 대해 치과의사 이모 씨가 직접 해명했다.
이 씨는 ‘의료 합의금을 노린 환자에게 폭행당하고 MBC 기자한테’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또 그는 “2012년 10월 23일 환자와 말다툼 끝에 폭행으로 번졌다”며 “당연히 환자가 먼저 저의 안면을 때렸고, (나도) 반격과정에서 환자를 수차례 폭행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경찰에서 사실 확인을 위해 CCTV를 돌려보는 중 부주의하게 돌려봐서 환자의 사위라는 사람이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몰래 화면을 녹화했고, 그 화면을 편집해서 각 방송사에 돌렸습니다”고 덧붙였다.
이 씨는 마지막으로 “저 정말 억울해서 죽을 것 같다”며 “제 진료에 의학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을 차트와 엑스레이 CT를 통해서도 증명할 수 있습니다"라고 털어놨다.
김태연 기자 365interview@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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