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숙현】 이태원 살인 용의자 아더 패터슨이 한국에 송환된다.
23일 법무부에 따르면 미국 LA 연방법원은 22일 부로 한국 검찰이 청구한 아더 패터슨에 대한 범죄인 인도 청구에 대해 1년여의 심리 끝에 송환을 결정했다.
그러나 송환 결정을 받은 아더 패터슨이 ‘인신보호청원’ 등의 이유를 내세워 송환 결정에 불복하는 소송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실제 한국 송환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아더 패터슨은 1997년 4월 이태원 햄버거 가게 화장실에서 흉기에 9차례 찔려 살해당한 대학생 조중필 씨 사건의 유력 용의자다.
당시 사건의 용의자는 현장에 있던 2명으로, 살인죄로 기소된 에드워드 리와 흉기소지 및 증거인멸로 기소된 아더 패터슨 중 에드워드 리는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아더 패터슨은 징역형을 살다 특별 사면된 후 출국정지 조치가 풀린 틈을 타 미국으로 도주했다.
이 사건은 2009년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으로 제작돼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한국 검찰은 이 사건의 재수사에 돌입해 2011년 아더 패터슨을 진범으로 지목하고 지난해 12월 미국에 범죄인 인도 청구를 했다.
아더 패터슨의 송환 일정이 확정되어 그가 국내에 송환되면 그로부터 2주 후 첫 재판을 열 전망이다.
김숙현 기자 365interview@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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