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사계와 삶의 이미지 / 김철
[인터뷰365 김철] 청양고추는 우리나라에서 대량으로 재배하는 고추 중 가장 매운맛이 나는 고추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관상용으로 기르는 화초고추의 매운 성분(Capsaicin)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보통 화분에서 화초처럼 기른다고 해 시중에서 화초고추라고 하나 고추가 하늘을 향하고 있어 ‘하늘고추’라고도 하고 작은 데다 꽃처럼 예쁘다 해 ‘꽃고추’ 로 부르기도 한다.
크기라고 해 봐야 고작 길이가 2~3cm에 불과한 앙증맞은 고추지만 함부로 먹었다가는 혼쭐이 날 수 있는 게 화초고추이다. 청양고추보다 몇 배나 강한 매운 맛 때문에 단 1개를 먹어도 위장이 약한 사람은 복통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게 필자의 경험이다. 그러나 이른바 불라면, 불낙지 등 불같은 요리를 즐기는 이들이라면 화초고추가 제격일 수 있을 것이다.
고추 가루가 들어가는 김치는 세계적인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고추의 매운 성분이 진통작용을 하고 항암효과까지 있다는 등 여러 가지 약리작용을 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나 무엇이든 과도한 섭취가 몸에 좋을 리가 없다. 집안 텃밭에서 화초고추가 하늘을 보며 주렁주렁 열려 있다. 처음에는 보라색 검정색 등을 띠다가 나중에는 붉은빛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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