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태연】 ‘세계문자올림픽’에서 한글이 금메달을 받았다.
훈민정음 반포 566돌인 9일 세계문자학회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태국 방콕의 엠베서더 호텔에서 열린 제2차 세계문자올림픽에서 한글이 1위에 올랐다.
2위는 인도의 탤루그 문자, 3위는 영어 알파벳이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세계 27개국 문자(영어, 러시아, 독일, 우크라이나, 베트남, 폴란드, 터키, 셀비아, 불가리아, 아이슬란드, 에티오피아, 몰디브, 우간다, 포르투갈, 그리스, 스페인, 남아공, 한국, 인도(울드, 말라야람, 구자라티, 푼자비, 텔루그, 말라시, 오리아, 뱅갈리, 캐나다)가 경합을 벌였다.
각국 학자들은 대회에서 30여 분씩 자국 고유문자의 우수성을 발표했다.
심사는 미국, 인도, 수단, 스리랑카, 태국, 포르투갈 6개국 심사위원들이 맡았으며, 지난 2009년 10월 5일 열린 1차 대회에 이어 제2차 대회에서도 최우수문자로 한글이 채택됐다.
심사기준은 문자의 기원, 문자의 구조와 유형, 글자의 수, 글자의 결합능력, 문자의 독립성 및 독자성, 문자의 실용성, 문자의 응용 개발성 등을 기초로 평가됐다.
세계문자올림픽은 가장 쓰기 쉽고, 가장 배우기 쉽고, 가장 풍부한 다양한 소리를 표현할 수 있는 문자를 찾아내기 위한 취지로 열린다.
김태연 기자 365interview@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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