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광고] 헉...술집여성 소개광고도?
[옛날광고] 헉...술집여성 소개광고도?
  • 홍경희
  • 승인 2007.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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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집 넘버원 - 백남클럽 호스테스 김 00양/ 홍경희

시청 앞 백남빌딩 31층의 클럽 <백남>은 서울서도 A급 분위기 만큼이나 레이디들도 교양을 무너뜨리는 일은 별로 없다. 그 이름처럼 눈망울이 맑고 큰 김 00 양 (23). 여고를 나오자 진학대신 공무원의 길을 택했으나 첫 월급 봉투로는 남달리 복잡한 가족의 생계를 지탱할 방도가 없었다는 것. 어느 몹시도 비가 오는 날의 결심이 오늘 자신이 갖고 잇는 <자부심에의 길>을 택하게 했다는 묘한 표현. 조용 조용 차분히 들려주는 말씨도 단정하지만 구르는 듯한 음성도 예쁘다. 요즘 최고 수입을 올리던 날의 5만원이 이내 예금통장으로 직행했다는 김양은 드레스 30벌, 목걸이 20점, 검은 드레스가 특기(?). 전업한다면? “그야 결혼이죠. 순수하고 인간미가 넘치는 그런 분이면 되요.”



[인터뷰365 홍경희] 70년대 주간지는 분명히 남자들에게 어떤 특별한 ‘로망’을 주었다. 오늘 찾은 이 기사(광고?) 가 바로 그런 것이다. <그 집 넘버원>이라고 이름 붙인 이 꼭지는 지금으로 말하면 <텐프로 룸살롱의 A급 접대여성 소개>인 것이다. 인터넷이 없었던 시대에, 일간스포츠만이 종합신문과 다른 길을 가고 있었던 시대에, 선데이서울, 주간경향, 주간여성 등의 주간지가 가진 매체파워는 실로 대단한 것이었다.


이 기사덕분에, 이 여자 분 한동안 장안의 사내들을 설레게 하며 상종가를 쳤음이 분명하다. 원 광고에는 성명(본명인지는 모르지만), 사진이 모두 실렸지만, 이제 50대가 되었을 여성이기에 이름과 얼굴 일부 부위를 가린 점 이해해 주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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