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의 고향 비엔나를 완벽하게 매료시킨 플루티스트 유재아
모차르트의 고향 비엔나를 완벽하게 매료시킨 플루티스트 유재아
  • 배한성
  • 승인 2012.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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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 배한성】음악의 도시 비엔나, 합스부르크 왕가의 웅장한 600년 역사가 살아 숨쉬는 유럽 문화의 산실이자 서양 음악의 성지 같은 비엔나에서 한국인의 활약상을 본다는 것은 한국인으로서 참으로 뿌듯한 일이자 자랑하고 싶은 일이다.
지난 9월 21일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홀인 비엔나 무직페어라인 황금홀에서 크로아티아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인 두브로브닉 심포니 오케스트라(Dubrovnik Symphony Orchestra)와 협연을 가진 플루티스트 유재아가 그 주인공들 중 하나이다.
플루티스트 유재아는 이날 연주에서 로마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인 프란체스코 라베키아(Francesco La Vecchia)의 지휘에 맞추어 모차르트의 플루트 협주곡 1번 G장조, KV 313을 연주하였다.
이날의 연주는 음악인들의 꿈의 무대라 일컫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무직페어라인 황금홀에서 열렸다. 이 연주홀은 외국인에게는 쉽게 대관조차 이루어지지 않은 연주홀이지만 2006년부터 쉔부른클래식매니지먼트가 기획하여 진행하고 있는 슈빙웅엔(Schwingungen)연주 시리즈로 기획되어 연주되어졌다.
연주 전부터 홀에는 수많은 오스트리아인들로 가득하였다. 한국의 연주자를 보기 위하여 객석을 가득 채운 오스트라이안의 눈에는 동양의 플루티스트가 들려주는 음악이 어떨까 궁금해 하는 눈빛이였다. 이날 연주곡은 모차르트의 플루트 협주곡인데, 오스트리아가 모차르트의 고향이기에 그 연주의 의미는 연주자와 관객 모두에게 특별한 것이였다.

오스트리아 비엔나 무직페어라인 황금홀


오케스트라가 등장하고 드디어 젊은 연주자인 플루티스트 유재아가 무대로 입장하자 관객들은 박수로 환영했다. 큰 무대와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 앞에서도 유재아는 당당함으로 무대를 압도하며 연주를 시작하였다.
비엔나는 모차르트의 도시답게 1년 365일 어디를 가던 모차르트의 음악이 흘러나오고 그들에게는 흥미가 없을법한 프로그램인데도 불구하고 젊은 동양인 플루티스트 유재아의 연주는 그들에게 새롭고 신선한 연주로 들렸다. 모차르트 곡이 가지는 특유의 위트와 경쾌함. 플루트 선율이 주는 아름다움을 모두 완벽하게 표현한 유재아의 연주는 청중들과 연주하는 오케스트라까지 모두 매료시킨 세밀한 해석과 노련한 앙상블이 돋보이기에 충분하였다.
1악장은 밝고도 경쾌한 분위기였다. 하지만 그녀는 너무 가볍지 않게 중심을 잡아가며 연주를 이끌었다. 그녀의 절제된 듯하면서도 기품있는 연주는 2악장에서 절정을 맞았다. 단순한 우아함이 아닌 플루트만이 낼 수 있는 맑고 청아한 그 소리는 모차르트가 이 곡을 작곡하며 의도한 바로 그대로였을 것이다. 감상도 잠시, 곧바로 이어지는 3악장에서는 언제 그랬냐는 듯 발랄하면서도 장난끼 넘치는 연주로 관객들의 얼굴에 미소를 짓게 했다.
관객들은 연주가 끝나자 희열에 찬 얼굴로 한바탕 갈채를 던졌고 성공적으로 연주를 마친 그녀는 환한 미소로 박수에 화답하며 무대를 멋지게 마무리했다.
연주 후 지휘자는 플루티스트 유재아에게 "그녀의 모차르트는 이 세계 최고의 홀에서 연주되기에 손색이 전혀 없으며 그녀의 완벽하고 성숙된 연주에 박수를 보낸다."라고 평했다.

유재아의 연주를 알리는 포스터
일찍이 음악적 두각을 보이며 12세에 도불한 플루티스트 유재아는 파리고등음악원(CNR de Paris) Cycle Specialise (구 Superieur)과정을 심사위원 만장일치 1등으로 졸업하였다. 2006년 파리고등국립음악원(Conservatoire National Superieur de Musique de Paris ) 최연소 합격하였으며 DNSPM(Diplome National Superieur du Pratique de Musicien) 심사위원 만장일치 1등 졸업, 최근 파리고등국립음악원(석사과정)을 1등 졸업하며 석사학위를 받았다.
유재아는 청주방송 콩쿠르 1등과 프랑스 Bellan 콩쿠르 1등, 월간 THE MUSIC 콩쿠르 전체 대상, The International competition of "Festival de Musique des JeunesInterpretes"에서 플루트 부문 우승(전체 3등)등 다수의 콩쿠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재능을 인정받은 바 있다.
2009년에는 The National Orchestra of Capitole de Toulouse의 Aida 장학생에 선발되어 오페라 '살로메' 시즌에서 연주하였고, 서울 로얄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 2005년에는 금호문화재단의 영아티스트 오디션에 합격, 독주회를 하였으며, 월간 THE MUSIC 콩쿠르 대상의 부상으로 체코 필젠 오케스트라와 협연(프라하)한 바 있다.

비엔나 무직페어라인 황금홀에서 두브로브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유재아

유재아는 The Verbier Festival Orchestra 오디션에 합격하여 2010년부터 3년간 Verbier Festival Orchestra 단원으로 연주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또 2010년 10월 8일부터 12월 17일까지 International competition "Festival de Musique des JeunesInterpretes" 부상으로 프랑스 Val d'Oise 지방 전역에서Solist 로 총 5회의 협연을 소화하고, 지난 1월 1일 프라하 신년 음악회에 세계적인 하피스트Jana Bouscova 와 드보르작 홀에서 협연하였다.
프랑스국립오케스트라, 뚤루즈 오케스트라 객원 연주를 하였고 최근에는 Lazard Private Bank 주최 Orangerie de Bagatelle에서 초청 연주를 비롯 국립 라디오프랑스 오케스트라 수석대행 객원연주를 마치는 등 바쁜 연주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에서는 문록선, 김영미, 김용을을 사사했으며 Claude Lefebvre와 Sophie Cherier문하에서 수학한 유재아는 프랑스 굴지의 Summer Academy를 통해 Michel Koragues, JulienColes, PhilippeBernolde, MagaliMosnier와 같은 거장들에게 음악적 조언을 듣는다.
앞으로도 계속될 유재아의 연주와 활동들을 기대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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