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한국야구 마이티 마우스 플레이어 ③ 2루수 두산 고영민
2007 한국야구 마이티 마우스 플레이어 ③ 2루수 두산 고영민
  • 정종화
  • 승인 2007.12.0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종화의 9회말 투아웃> 인터뷰365선정 2007년 프로야구를 빛낸 스타


[인터뷰365 정종화] 2007년 프로야구를 결산하는 황금장갑의 주인공 골든 글러브 시상에서 2루수로는 두산의 고영민, 삼성의 신명철, LG의 이종렬, 현대의 김일경이 후보로 선정되었다.작년도 수상자인 SK의 정근우가 유격수로 뛰었기 때문에 07년도에는 삼성의 신명철과 LG의 이종렬 그리고 두산의 고영민만이 2루를 지속적으로 지켰을 뿐 나머지 팀들에선 10여명의 선수가 2루를 들락날락 하는 상황이었다.


12월 1일부터 대만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야구 아시아예선대회는 고영민의 진가를 선보인 대회가 되었다. 대만전에서는 ‘2익수’라는 별명에 어울릴 만큼 뛰어난 수비로 안타성 타구를 막아내었고 일본전에서는 선제 홈런과 안정된 수비력으로 유격수 박진만과 벌리는 키스톤 콤비로 내야에 철옹성으로 구축하였다.


프로16년차의 노장인 LG 이종렬은 금년 0.285의 타율로 분전했지만, 혜성처럼 등장한 고영민의 활약 앞에는 어쩔 도리가 없었다. 고영민은 누구인가? 2002년 성남고를 나와 두산에 입단하여 3년간 64게임에 출장하는 무명의 벤치 신세를 보내는 피나는 시간을 보내었다.


김경문 감독의 전적인 믿음하에 2006년부터 서서히 두각을 나타낸 그는 급기야 올해 7월 14일 SK전에서 생애 첫 만루홈런을 터트리며 대형 2루수의 출연을 알린다. 고영민은 시즌 12개의 홈런으로 두산에서 김동주의 19개와 최준석의 16개에 이어 세 번째의 홈런을 기록하며 두산에 꼭 필요한 한방의 장타력를 가진 선수로 확실히 자리매김 했다. 그리고 그 여세를 몰아 고영민은 대만, 일본, 필리핀과의 3게임에서 거포 김동주와 이대호가 침묵하는 동안 2개의 홈런으로 호쾌한 장타력을 보여 태극마크를 처음 단 국제대회에서 슈퍼스타로서의 입지를 보였다.


롯데에서 6년간 2루수로 뛴 신명철이 삼성으로 이적하며 고영민과 이종렬과 함께 2루수로써 뜨거운 3파전의 각축을 벌렸으나, 발군의 모습을 보인 고영민에게 역부족이 되었다. 홈런수에서도 이종렬과 신명철은 똑같이 4개로 시즌을 마감했지만 고영민은올해 89개의 득점으로 득점왕 타이틀을 차지하는 영광까지 안았다.


이제 1984년생의 고영민은 선배 구천서, 이명수, 안경현을 잇는 두산의 2루수 계보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2007년이 발견한 새로운 스타들. 그 가장 앞쪽에 고영민이란 이름이 있다.


기사 뒷 이야기와 제보 - 인터뷰365 편집실 (http://blog.naver.com/interview365)

정종화
정종화
press@interview365.com
다른기사 보기


  • 서울특별시 구로구 신도림로19길 124 801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37
  • 등록일 : 2009-01-08
  • 창간일 : 2007-02-20
  • 명칭 : (주)인터뷰365
  • 제호 :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 명예발행인 : 안성기
  • 발행인·편집인 : 김두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문희
  • 대표전화 : 02-6082-2221
  • 팩스 : 02-2637-2221
  • 인터뷰365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interview365.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