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화적 조형성의 새로운 엘리스적 논리를 제시한 서양화가 서경덕
회화적 조형성의 새로운 엘리스적 논리를 제시한 서양화가 서경덕
  • 배한성
  • 승인 2012.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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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 배한성】서양화가 서경덕은 1955년생으로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응용미술학과를 졸업하였다
하지만 서경덕은 순수미술의 길을 걸으며 자신만의 작업에 열중하였다.
어떠한 부류에도 속하기를 거부하며, 자신의 심연 속에 떠다니는 자유의 형상들을 오려내어 뜨거운 색가와 함께 캠퍼스에 옮겨내는 일 만을 해 온 것이다. 그것은 하루라도 거를 수 없는 그녀의 애절한 한숨이며 한줄기 소중한 생의 감동인 것이다.

서경덕 화백의 ‘삶의 향기’ 연작

서양화가 서경덕의 작품 속에서 우리는 어릴 적 어떤 낮 익은 정서를 만날 수 있다.
영국의 작가 루이스 캐럴(Lewis Carroll 1832.1.27~1898.1.4)이 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s Adventures In Wanderland)’. 엘리스가 지루한 일상을 벗어나 토끼굴로 들어간 이후 비상식적인 사건들이 벌어진다. 하지만 그 이상한 사건들은 그 곳에서는 너무나 당연한 상식일 뿐만 아니라 토끼굴 밖의 일까지도 이상하게도 가볍게 이해되어 버린다.


작가 서경덕의 작업 속에는, 이름을 알 수 없는
나무, 꽃, 동물, 소녀, 집, 하늘, 길, 들판, 산, 구름, 등이 등장한다.
그것들은 모두 세상 속의 것들 하고는 틀린 다른 것들이다.
작가의 정념 안의 일상에서만 존재하는 것들이며, 앨리스의 토끼굴처럼, 작가의 작품 속은
이상한 명암의 형태와 색감으로 재구성 되어있다.
‘앨리스적 개념의 논리적 회화’라 할까?

그녀의 작업은 기존의 인습에 대한 반항이며 자신만의 상념으로 이루어진 세상을 추구하는 것이다. 앨리스가 토끼를 찾아 헤매 듯이 자신만의 조형의 개념을 찾아내는 것이다.
아마도, 마저 다 찾기보다, 본질과의 숨바꼭질을 즐기는 것일지도 모른다.

수십 년간 인습에서의 일탈을 모티브로 다루며 회화적 조형성의 새로운 엘리스적 논리를 제시한 작가 서경덕은 한국 미술사의 시대적 상황에 의거, 삽화적 개념회화의 장을 구축한 선구자임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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