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철] 하얀 물줄기가 시원하게 쏟아지는 폭포가 산책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잘 가꾸어진 정원과 정자가 있는 작은 호수가 매우 아름답다는 생각이다. “살아서 천년. 죽어서도 천년을 간다”는 주목나무 터널 속을 거니는 것은 색다른 느낌을 준다. 다른 곳에서는 체험하기 힘든 산책 코스이다. 2시간 정도 소요되는 넓은 수목원을 한 바퀴 돌고 나면 적지 않은 입장료가 아깝지 않다는 관람객들이 많다.

서울 근교에는 국립수목원을 비롯해 사설 수목원과 테마공원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파주시 광탄면에 있는 벽초지수목원은 여느 수목원이 그렇듯 나름대로 특색을 갖춘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입소문이 난 곳 가운데 하나이다. TV 드라마와 CF 촬영장으로도 여러 차례 소개된 곳이다. 전체가 금연구역으로 된 수목원 내에는 갤러리와 체험학습장 등 각종 부대시설도 마련돼 있어 한번쯤 가볼 만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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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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