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 가정사 고백, “수학여행 못 갈 정도로 가난했다”
이준 가정사 고백, “수학여행 못 갈 정도로 가난했다”
  • 김태연
  • 승인 2012.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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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 김태연】 엠블랙 이준의 가정사 고백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서 이준은 “과거 집안이 굉장히 가난했다. 돈이 없어서 수학여행을 못 갈 정도였다”며 운을 뗐다.


이어 “어린 시절부터 배우의 꿈이 있어 이를 담임선생님께 말했더니 ‘네가 연극영화과에 붙으면 내 손에 장을 지진다’는 말까지 들었다”며 “그러던 중 현대무용가 출신 배우 이용우의 무대 영상을 보고 무용을 배우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준 가정사 고백, 엠블랙 이준의 가정사 고백이 눈길을 끌었다. ⓒ SBS ‘강심장’ 캡처


뒤늦게 시작한 무용에 재능을 보인 이준은 전국 무용대회에 출전해 2위라는 성과를 거뒀다. 많은 예고에서 장학금을 내걸고 이준에 스카우트를 제안했으나 이준은 가장 유명하고 경쟁률이 센 서울예고에 지원서를 내고 당당히 합격했다.


하지만 이준은 어려운 가정사 탓에 예고 생활에 적응하기 쉽지 않았음을 고백했다.


이준은 “발레슈즈는 입시생들도 안 신는 싼 슈즈를 신었고 결국 무용복 한 벌과 슈즈 한 켤레로 3년을 버텼다”며 “한 벌 뿐인 무용복을 세탁 후 다 마르지도 않은 상태에서 입어야 하니 내게서 냄새가 나더라”고 슬픈 기억을 회상했다.


그러나 이준은 이에 굴하지 않고 노력했다고 밝히며 “서울예고에 입학할 때는 꼴찌로 들어갔지만 졸업할때는 2등이었다. 한국에서 가장 좋은 학교인 한국예술종합학교도 들어갔다. 그제서야 친구들이 나를 다르게 보더라”고 놀라운 성과 전해 박수를 받았다.



김태연 기자 365interview@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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