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우성] 영화계의 거장 임권택 감독이 프랑스의 레지옹 도뇌르 훈장(Legion d'honneur)을 받았다.
11월 30일 저녁 주한 프랑스 대사관저에서 열린 이날 수훈식에는 임권택 감독의 가족과 친지를 비롯, 정일성 촬영감독, 영화배우 조재현, 오정해, 안정숙 영화진흥위원장,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황기성 서울영상위원회 위원장 등 많은 인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필립 티에보 프랑스 대사는 훈장을 전달하기에 앞서 “가장 한국적인 색채를 담아내 세계에 전파하는 거장 임권택 감독님께 특별한 감사를 드린다”며 “인간의 진실을 탐구해 온 임권택 감독님의 영화는 인류 보편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말하였다.
이에 임권택 감독은 “한 때 배가 고파서 영화를 만들었고 ‘남작’(창작물들을 함부로 많이 지어냄)하던 시절도 있었지만 한편의 영화가 사람들의 정서를 울리고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걸 조금씩 알게 되었다”며 화답했다.
레지옹 도뇌르 훈장은 무훈을 세운 군인이나 문화, 종교, 학술, 체육 등 각 사회분야에서 공적을 이룬 사람에게 수여되는 것으로 지난 1998년 월드컵에서 우승한 프랑스축구대표팀과 2002년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장을 맡은 미국의 데이비드 린치 감독이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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