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묻지마 칼부림, “자살하려니 억울해서...”
여의도 묻지마 칼부림, “자살하려니 억울해서...”
  • 김태연
  • 승인 2012.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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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 김태연】 서울 여의도에서 전 직장동료와 행인 등을 상대로 한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은 퇴사 문제로 원한을 품은 전 직장 상사와 동료와 이와 무관한 행인에게도 흉기를 휘두르며 약 15분간 난동을 부렸다.


지난 22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16분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있는 한 호텔 앞 거리에서 김모씨가 흉기를 휘둘러 4명이 부상했다.

사건은 이각수씨등 주변에 있던 일반인들이 범죄행각을 목격하고 격투, 대치 끝에 경찰의 도움으로 현장에서 검거됐다.

여의도 묻지마 칼부림, 서울 여의도에서 전 직장동료와 행인 등을 상대로 한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 ⓒ MBC뉴스데스크 캡처


김씨는 자신의 전 직장인 A신용평가사의 상사와 동료를 수차례 찌르고 도망쳤다. 또 행인 두 명에게도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자살하려고 생각했지만 혼자 죽으려고 생각하니 억울해 보복하고 싶어서 회사 앞에서 기다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범행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김씨에 대해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김태연 기자 365interview@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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