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어 치나 매어 치나 다 똑 같죠 뭐!”
“엎어 치나 매어 치나 다 똑 같죠 뭐!”
  • 우보현
  • 승인 2009.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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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side down or downside up, it’s all the same! / 우보현



[인터뷰365 우보현] Going up or going down? 이 말은 엘리베이터를 타기 전에 의례 쓰는 말이다. 말 그대로 ‘올라가나요? 내려가나요?’이다. 그럼 서두의 표현은 뭘까. 직역하면 위가 아래로 오든 아래가 위로 가든 모두 똑 같다는 말이다. 즉 우리식으로 하면 ‘엎어 치나 매어 치나 다 한 가지’라는 말이다.


‘제 인생 파란만장했어요’라고 할 때도 up and down을 써서 My life was full of ups and downs라고 한다. up and down은 ‘위로 아래로’의 뜻이 있어서 She’s too difficult because she is too up and down(그녀는 감정기복이 너무 심해서 까다로운 사람이에요)처럼 ‘감정기복이 너무 심하다’라고 할 때도 쓰곤 한다. 물론 She is sometimes cold sometimes hot이라고 해도 어떨 땐 춥다 하고 어떨 땐 덥다 한다 하여 변덕이 심한 사람을 일컫긴 한다.


이 문장은 영화 ‘아나콘다’에서 아마존 뱀의 먹이사슬에 있는 혈 난초를 구하러 탐사 온 사람들과 길을 안내하는 사람 사이에 언쟁을 벌이던 중에 나온 말이다. 만약 서로 의견이 맞지 않아 옥신각신할 때 ‘그거 정말 난제로군요’라고 한다면 That’s the killer라고 간단히 말한다.


‘혼이 났죠’라고 할 땐 I had a tough time을 쓴다. ‘힘든 시간을 보냈다’는 말이다. 우리는 터프한 사람이라면 멋지고 스케일이 큰 사람 정도로 생각하지만 그들이 쓰는 뜻은 ‘개념 없는, 막무가내 행동을 하는’사람을 일컫는 경우가 훨씬 많다.


‘그거 정말 골칫거리군요’라고 할 때는 That’s a real headache라고 하거나 That’s like pulling teeth라고 하여 지독한 두통이나 이를 뽑는 고통에 비유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그 사람 지금 사면초가예요’는 어떻게 표현할까. 우리가 이런 표현에 약하기 때문에 원만한 회화가 힘이 든다. 이것은 He has the world against him now라고 표현한다. 반대로 ‘그에게 서광이 비치기 시작했어요’는 He is beginning to see the light of day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속담을 하나 소개하면 Birds of a feather flock together는 같은 깃털을 가진 새들끼리 함께 모인다는 말로 ‘유유상종’을 말한다. 돈에 관련된 속담 중 ‘견물생심’은 Seeing is wanting이라 하고 ‘돈이 돈을 번다’는 Money makes money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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