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유성희] EBS 공사창립 9주년 특별기획 ‘다큐프라임’ <한반도의 인류> <바람의 魂 참매> 시사회가 17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한반도의 인류>는 한반도에 거주한 최초의 인류 호모 에렉투스와 새로운 인류 호모사피엔스의 생존 방식에 따른 진화과정을 추적한다. 최초의 불의 발견, 석기의 발명과 인류의 사랑 등 배우들이 원시인을 연기하며 한민족의 기원을 찾는 흥미로운 여정을 보여준다. 추덕담 PD는 신석기 시대의 고래 사냥을 재현하기 위해 직접 제작한 통나무배가 가라앉았던 위험천만한 일화를 가장 인상적인 작업으로 꼽으며 “이런 배로 일본까지 건너갔을 원시인들의 끈질긴 생명력을 통해 생의 의지를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반도의 인류>는 지난해 11월 방송돼 화제를 모았던 <한반도의 공룡>에 이은 한반도 시리즈 2번째 작품으로 3부 <한반도의 기원>은 현재 제작 중이다.
먹잇감을 향한 참매의 공격이 끈질기게 이어진다. 안간힘을 쓰며 도망치던 먹잇감은 이내 깃털을 흩날리며 낙하한다. 빠른 속도의 참매를 담아내기 위해 <바람의 魂 참매> 제작진은 고속 촬영을 선택했다. 고속 촬영을 통해 좁은 나무 기둥을 통과할 때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날개와 꼬리의 움직임, 나무기둥에 발톱을 사용해 방향을 바꾸는 참매의 세세한 움직임을 포착해냈다. 이러한 참매의 비행술은 1년 6개월간의 촬영기간 동안 제작진을 매료시켰다는 후문. 이연규 PD는 “사냥장면을 포착하기 위해 먹이를 남기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참매의 특성에 힌트를 얻어 촬영했다”며 “사냥에 성공하는 참매의 모습을 어미의 마음으로 지켜보게 되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바람의 魂 참매>는 참매가 가진 특유의 사냥법과 비행술 외에 짝짓기부터 새끼 참매들의 성장과정을 사계절의 멋진 풍광과 함께 담았다.
<한반도의 인류>는 오는 6월 22일부터 24일, <바람의 魂 참매>는 25일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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