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장민혜】 정부가 담뱃갑에 흡연경고 그림 삽입 방안을 올해 다시 추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보건 복지부는 흡연율을 줄이기 위해 담뱃갑에 흡연경고 그림과 담배 유해 성분 공개, 흡연 유도 문구(마일드, 라이트 등) 사용 금지 등의 내용을 담도록 올 하반기 관련법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라 발표했다.
관련법이 개정될 시 이르면 내년 초부터 담뱃갑에 흡연경고 그림이 삽입될 전망이다.
담뱃갑 흡연경고 그림 삽입 방안은 2005년 보건 복지부가 입법 예고했고, 지난 18대 국회에서도 의원 입법이 4건 발의됐었으나 정부의 금연 정책 의지 부족, 담배 재배 농가 반발, 담배 회사 로비 등으로 불발된 바 있다.
보건 복지부 관계자는 “올 12월 서울에서 열리는 WHO(세계보건기구) 담배규제기본협약 당사국 회의를 앞두고 협약을 이행하기 위한 조치”라며 “담뱃값 인상은 경기 악화 등으로 이번에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담배규제기본협약은 흡연율 감소를 위해 담배가격 인상과 담뱃갑 경고 문구 강화, 담배 광고 판촉 후원에 대한 포괄적 금지 등의 금연 정책을 규정한 것으로, 우리 나라는 2003년 7월 서명했다.
장민혜 기자 365interview@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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