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장민혜】 폭염 속 진행된 ‘각시탈’ 촬영에서 주원과 박기웅이 탈진한 소식이 알려졌다.
지난 1일 KBS2 ‘각시탈’의 무더위 속 촬영현장 스틸이 공개됐다.
“오늘(지난달 30일)도 뜨거웠습니다. 합천은 37도, 전주 36도까지 오르는 등 충청과 남부 곳곳에서 올 최고 기온을 기록한 곳이 많았습니다”는 뉴스 기상캐스터의 소식처럼 가장 뜨거웠던 합천에서 ‘각시탈’의 담사리(전노민 분)의 공개처형 장면이 촬영됐다.
가만히 서있기만 해도 땀이 흘러내리는 살인적인 더위 속에서 다이너마이트 폭탄이 터진 뒤 시체 연기를 해야하는 연기자들은 살이 데일 것 같은 아스팔트 위에 누웠고, 경성역 광장 곳곳에 폭탄으로 인한 잔불을 지핀 채 각시탈(주원 분)과 기무라 ??지(박기웅 분) 일행은 온몸으로 액션연기를 펼쳐야 했다.
연일 계속됐던 폭염 속 촬영에 탈진해 병원에서 링거까지 맞고온 주원과 박기웅은 더위 속 작업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박기웅은 “더위도 더위지만 잠을 잘 못자서 몸의 기능이 잘 안돌아가요”라며 농담을 던졌고, 주원도 “유난히 덥다는 합천에 촬영 오기 전부터 만반의 준비를 해왔는데도 덥네요. (올림픽 기간인데) 박태환 선수 경기 보고 가슴이 아팠지만, 합천에서 ‘각시탈’ 팀 모두가 더위와 싸워가며 좋은 작품 만들기 위해 고생하고 있는 만큼 ‘각시탈’도 본방사수로 사랑해주세요”라는 수줍은 부탁을 던졌다.
또한 온몸이 묶인 채 처형장면을 기다리는 담사리 역의 전노민은 “저만 힘든 게 아니고 보시다시피 우리는 이렇게 잠깐 쉴 수 있는데 스태프들은 쉼없이 일해야 하니 이 와중에 힘들다고만 볼멘 소리 할 수 없네요”라고 땡볕아래 고생 중인 스태프들의 노고를 언급했다.
주원의 탈진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각시탈’ 배우들 힘내요.” “더운데 배우들도 스태프들도 힘내시고 드라마 기대할게요.” “앉아만 있어도 더운데 땡볕아래서 고생하시네요. 파이팅.”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장민혜 기자 365interview@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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