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신연재】일회용품 권하는 드라마에 대한 조사 결과가 화제.

서울환경운동연합 여성위원회(위원장 문수정)는 TV 드라마 속 일회용품 사용실태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5, 6월 한 달간 방송 3사(KBS, MBC, SBS) TV 드라마 9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드라마 속에서 일회용품 사용이 노출된 장면은 167건으로 일회용 컵과 비닐쇼핑백이 각각 44건으로 제일 많았다. 한편 다회용품을 사용한 장면은 조사대상 드라마 9곳 중 5곳으로, 노출된 장면은 12건에 불과했다. 대부분이 장바구니를 사용하는 장면이었다.

드라마별로 살펴보면, 주 5회 방송되는 일일연속극은 MBC 시트콤 ‘스탠바이’가 36건으로 일회용품 노출이 가장 많았고, 주 2회 방송되는 월화, 수목, 주말 연속극은 SBS ‘신사의 품격’이 22건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정부와 자치단체는 이미 오래전부터 일회용품 사용규제와 자원순환사회를 위해 폐기물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기업과 업체, 시민들은 자발적인 참여와 실천으로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생활 속에서는 일회용품이 공공연히 사용되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대중매체인 TV 드라마는 시민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드라마 속에서 일회용품이 없는 환경장면들이 지속적으로 보도된다면 우리사회에 일회용품은 많이 사라질 것이다.”며 드라마 속에서의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서울환경운동연합 여성위원회(위원장 문수정)는 “고질적인 병폐 중의 하나인 TV 드라마 속 일회용품 노출이 하루빨리 사라지길 기대하며 환경방송으로 우리사회에 쾌적하고 건전한 문화가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연재 기자 365interview@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