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헤드 첫 내한 공연, 록 팬들 열광
라디오헤드 첫 내한 공연, 록 팬들 열광
  • 편집실
  • 승인 2012.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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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밴드 라디오헤드(RADIOHEAD)가 27일 한국에서 처음으로 공연을 했다.


한국 팬들의 간절한 바람에도 라디오헤드는 데뷔 이래 지난 20년간 한국과 인연을 맺지 않아 팬들을 애타게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무대에 예정된 공연 시간인 저녁 9시30분에 맞춰 정확히 무대에 오른 이들은 최근작에 실린 곡 '로터스 플라워(Lotus Flower)'로 무대를 열었다.


무대는 세계 최고의 록 밴드답게 화려하면서도 세련되게 꾸몄다. 멀리 있는 관객까지 잘 볼 수 있도록 무대 양옆에 설치한 대형 스크린은 공간을 6개로 분할해 각각 다른 카메라가 찍은 공연 모습을 보여줬다. 하나의 스크린에서는 대부분 보컬이 가운데에 있어 주목받게 되는데, 라디오헤드는 6명 멤버 각각의 공연 모습을 이런 식으로 균등하게 분할해 관객들이 연주자들을 동시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세심한 배려와 기술력이 돋보이는 구성이었다.


이날 선곡은 대부분 최근작인 정규 7-8집 앨범 수록곡이 주를 이뤘다. 강렬한 전자음악의 비트가 무대를 후끈하게 달궜다.


요크는 '로터스 플라워'의 뮤직비디오에서 보여준 특유의 '오징어춤'을 추며 스스로 흥에 겨워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끊임없이 몸을 흐느적대며 춤추는 그를 보며 관객들은 웃으며 열광했다.


히트곡 '카르마 폴리스(Karma Police)'를 부를 때는 모든 관객이 함께 부르는 '떼창'이 이뤄졌다.


라디오헤드는 '이디오테크'(Idioteche)'까지 17곡을 부르고 무대를 떠났지만, 미동도 하지 않고 라디오헤드를 연호하는 관객들에게 이끌려 멤버들은 다시 무대로 나와 7곡을 더 불렀다.


한국 관객들의 열광적인 반응에 톰 요크는 공연 후반 입고 있던 까만 셔츠를 풀어헤치며 춤을 췄고 마지막 곡을 부를 때는 재킷을 아예 벗어던져 버렸다. 마지막 앙코르곡은 '패러노이드 안드로이드(Paranoid Android)'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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