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태연】 방사선 피폭의 진실이 밝혀진다.

18일 방송예정인 KBS2 ‘추적 60분’에서 공장과 병원에서 일어나는 방사선 피폭의 진실을 파헤친다.

이날 제작진들은 울산의 조선소에서 비파괴 검사를 하던세 명의 젊은이들이 백혈병으로 잇달아 사망한 사건부터 작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여전히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작업 현장의 실태를 찾는다.

또 혈액암 말기 진단을 받은 의료기기 판매원을 만난다. 판매원은 제작진에게 “치과용 엑스레이 장비를 설치하고 나를 상대로 하루 최대 20여 차례 테스트를 했지만 한 번도 보호 장비를 착용해 본 적이 없다”고 한다.

또한 백혈병 치료를 받고 있는 방사선사는 “엑스레이를 찍으며 환자와 함께 방사선을 고스란히 맞았다”고 주장한다.

2005년 국정 감사에서 백혈병에 걸린 방사선 취급 노동자에 대한 문제가 논의되었다. 당시 노동부와 과학기술부는 노동자에 대한 책임을 서로 떠넘기며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했지만 지금까지 달라진 것은 없다.

그 사이 과피폭 노동자는 두 배 가까이 늘었고 사망자까지 발생한 상황. 관리 주체인 기업과 정부로부터 외면 받으면서 정확한 실태도 파악되지 못한 채 피해자만 늘어가는 구조를 추적해본다.

김태연 기자 365interview@gmail.com

김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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