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강준만 전북대 교수가 "이번 대선에서 안철수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 교수는 17일 공개된 신간 '안철수의 힘'에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해 "'증오의 종언'을 실현하는 데 가장 적합한 후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지지를 선언했다.
강 교수는 "증오 시대를 끝장내지 않는 한 아무리 비전과 정책이 화려해도 무의미하다"면서 "지금은 선명한 이분법 구도로 싸워야 할 1980년대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강 교수는 안 원장이 '증오 시대'를 끝내고, 공정 국가를 실현하며, 패러다임 전환을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점을 지지 이유로 꼽았다.
강 교수는 각계에서 안 원장을 향해 쏟아내는 비판의 시선을 조목조목 반박하고, 안철수 현상이 "역사의 산물"이며 "노무현 정권이 만든 산물"이라고 진단했다.
강 교수는 지금이 "과거에 집착하지 않는, 미래지향적인 대안이 필요"한 때라고 지적하고 "안철수의 선택과 결단은 시대적 우연에 의해 요구된 것일망정, 그것은 우리에게 새로운 축복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 교수는 대선 구도에 대해서도 "무당파 40퍼센트가 선거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당 고정표 30%, 야당 고정표 30%를 제외한 나머지 40%가 대권 향방을 가른다는 것.
그는 민주통합당 후보로는 손학규 상임고문을 지지한다고 밝히고 "안철수와 손학규가 멋지게 경쟁하고 누가 후보 자리를 차지하든 성숙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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