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소혁조] 투수가 가져야 할 첫 번째 무기는 물론 좋은 볼이다. 좋은 볼이라 함은 빠른 스피드와 제구력, 다양한 구종, 그리고 타자와의 노련한 수 싸움을 토대로 하는 볼배합 등 여러가지를 들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투수가 가져야 할 무기가 좋은 볼로만 국한 시킬 수 있을까? 그것 또한 물론 아니다. 제9의 수비수로 수비도 잘 해야 하고 수비를 잘하기 위해선 반사신경도 무척 뛰어나야 한다. 번트 타구에 대한 시뮬레이션도 그릴 줄 알아야 하고 1루 커버도 빨라야 한다.
좋은 볼, 좋은 수비가 좋은 투수를 평가하는 전적인 요소임엔 틀림없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들 사이에선 그 투수의 외모를 가지고 좋고 나쁜 투수를 가리는 기준의 항목으로 삼기도 한다. 일례로 통산 347승을 기록하고 있는 대투수 그렉 매덕스의 신인 시절 스카우트 노트엔 너무 착하게 생긴 외모가 흠이 될 수 있다는 평이 적혀 있었다. 매덕스 뿐만 아니다. 박찬호 역시 신인시절 착해 보이는 인상을 바꾸려고 수염도 덥수룩하게 기른 적이 있다. 이처럼 한 게임에 여러 명의 타자를 상대해야 하는 투수의 입장에선 타자에게 위압감을 주는 큰 키와 큰 체격, 그리고 험상궂은 인상을 더한다면 이 또한 좋은 무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메이저리거 중에서도 험상궂은 외모가 좋은 무기가 되는 선수가 있고 그렇지 못한 선수가 있다. 여러 선수들이 있겠지만 각각 5명씩만 베스트 5를 꼽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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