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윤보미】 300년 전 박제된 사자와 이에 얽힌 사연이 많은 이들의 흥미를 끌었다.
최근 온라인상 1731년 스웨덴 왕실에서 만들어진 사자 박제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박제 사자는 우리가 알고 있는 사자의 모습과는 많이 다르다.
몰린 눈과 쭉 빠진 혀 등 용맹스럽기 보다 마냥 우스꽝스런 사자의 형태는 당시 박제 기술의 조잡함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박제가 만들어진 사연은 다음과 같다. 당시 스웨덴 국왕인 프레드리크 1세는 아프리카 알제리에서 사자 한 마리와 함께 아프리카 야생 들고양이, 하이에나 두 마리 등을 선물 받았다.
수년 뒤 사자가 늙어서 죽자 왕은 스웨덴 제일의 박제사를 불러 사자를 박제하도록 했다. 하지만 이미 시체은 원래의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패했고 박제사를 비롯해 당시 사람들은 안타깝게도 사자라는 동물을 직접 본 적이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없이 박제사는 근처 교회의 목조 부조를 보고 사자 박제를 만들었고 결국 사자는 박제로 남게됐다. 하지만 그 모습은 사자라기보다는 개에 가까웠다.
박제된 사자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에 노한 국왕은 이 박제사를 징계했고 박제사는 6개월간 감옥에 갇히는 고초를 겪었다.
현재 이 300년 전 박제 사자는 그웨딘의 그리스홀름 성 별궁에 보관돼 있다.
인터넷뉴스팀 윤보미 기자 yoonbm@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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