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윤보미】 담배를 피우는 학생들을 향한 한 남성이 진심어린 충고가 많은 이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최근 온라인 게시판에 ‘담배에 대한 아저씨의 충고’라는 제목의 사진 한 장이 올라와 많은 이들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진은 담배를 피우는 학생들에게 전하는 동네 아저씨의 진심어린 글을 담아냈다.
벽보를 작성한 글쓴이는 “이 아저씨 예전에 야간 고등학교 다니면서 친구들과 똥폼 잡고 침 뱉어 가면서 정담 나누고 담배피고 정말 좋았다 생각했는데 그 친구 중 2명은 벌써 폐암 걸려 저세상 갔다”라며 긴 글의 시작을 알린다.
그는 “마약장사하는 담배회사에 속고 담배피면 뭐 좀 있어 보일 것 같은 잘못된 한순가의 판단에 내 친구는 저 세상 가서 만날 수도 없고 처자식은 어려운 삶을 이어 가는구나”라고 사연을 전했다.
이어 “이순신 장군과 안중근 의사, 이준 열사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 싸우고 일하다 돌아가셨는데 너희들은 담배 피다 폐암 걸려 죽으면 이게 왠 개망신에 개죽음이냐”며 “당장 담배 끊고 나와 어려운 가운데 학교 보내준 부모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일침 했다.
게시물에 따르면 이 벽보는 대전 중구 문화동에 위치한 한 세무사 건물 문 앞에 붙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고등학교 학생들이 건물 지하에서 담배를 피우는 등 문제가 많아지자 해당 세무사 사무소 직원이 직접 붙인 것.
‘담배에 대한 아저씨의 충고’를 접한 누리꾼들은 “글쓴이의 마음이 느껴진다.” “담배에 대한 아저씨의 진심어린 충고를 학생들이 받아들였으면 좋겠다.” “오죽 심각했으면 벽보까지..학생들아 충고 좀 새겨듣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뉴스팀 윤보미 기자 yoonbm@interview365.com
- Copyrights ©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