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명성황후' '영웅' 등 국내 뮤지컬을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린 제작사 에이콤인터내셔날이 영국 웨스트엔드에 진출해 영어로 뮤지컬을 제작한다.

'보이체크'은 1800년대 24살의 나이로 요절한 독일 작가 게오르크 뷔히너의 미완성 희곡. 실제 살인 사건을 토대로 환경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인간의 무기력함을 그린 부조리극이다.

에이콤은 지난 7년 동안 런던에서 크리에이티브팀 선발과 배우 오디션, 워크숍과 대본 수정 등을 거쳐 이번에 최종 대본으로 2차 워크숍 공연을 열었다.

영국의 언더그라운드 밴드 '싱잉로인즈'가 극작과 음악을 맡고 '레미제라블' '미스사이공'을 연출한 매트 라이언, '스프링 어웨이크닝' '라카지'의 음악감독 나이젤 릴리 등이 합류했다.

'보이체크'는 기획부터 스태프 기용, 제작 총괄까지 한국 제작사가 주도하는 프로젝트다.

'보이체크'는 내년 하반기 한국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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