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이미영】 여름 별미 팥빙수의 원가가 공개됐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8시뉴스’에서 최고 4만원까지도 판매되는 팥빙수의 충격적인 원가를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작진이 찾은 한 호텔에서는 팥빙수 한 그릇의 가격이 무려 3만 2천 원이나 한다. 세금과 봉사료까지 더하면 실제 지불해야 하는 가격은 4만원에 육박하는 셈이다. 직원은 “일반 물로 만든 얼음이 아니고 우유하고 연유로 만든 얼음”이라고 설명했다.
일반 커피전문점에서 파는 빙수도 다르지 않다. 8~9000원은 기본이고 이른바 ‘프리미엄’을 단 빙수는 1만 원이 훌쩍 넘는다.
제작진이 12,000원에 판매되는 팥빙수를 들고 가 민간음식연구소에 원가 분석을 의뢰한 결과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팥빙수에 들어간 팥의 양은 180g, 단가가 420원이다. 얼음 450g의 단가는 435원, 30g씩 들어간 체리와 블루베리는 합해서 약 500원이다. 여기에 치즈 두 종류 값 580원과 시럽 값 250원을 더하면 전체 7가지 내용물의 원가는 2200원 정도. 팥빙수 소비자 가격의 20%도 채 안 됐던 것이다.
한국외식개발연구소 유대근 책임연구원은 “판매가를 너무 높게 잡지 않았나 싶다”며 “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높게 잡다보면 일반 매장에서도 음식들의 단가가 다 올라가게 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인터넷뉴스팀 이미영 기자 mylee@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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