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학계, '안동학' '다산학' 등 한국학에 주목
세계 학계, '안동학' '다산학' 등 한국학에 주목
  • 편집실
  • 승인 2012.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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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한국학은 그동안 중국학과 일본학에 밀려 홀대를 받아온 것이 사실이지만 한국의 비약적인 경제성장과 한류(韓流) 열기에 힘입어 한국학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 가장 주목을 받는 한국학 분야는 유교 문화의 중심지 안동 지역의 문화를 연구하는 '안동학'(安東學)과 조선시대 실학자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1762-1836)의 학문 세계를 탐구하는 '다산학'.


지난 10년간 안동학을 학술적으로 연구해온 한국국학진흥원(원장 김병일)은 안동학과 각국의 지역학 연구 사례를 비교 분석해 안동 문화로 대표되는 한국 문화의 성격과 특징을 규명해왔다.


안동학 연구를 한국국학진흥원에 처음 제안한 곳은 미국 하와이대 한국학연구소였다. 한국국학진흥원은 하와이대 한국학연구소를 시작으로 중국 안휘대 휘학(徽學)연구중심,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등 공동 연구 기관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안동학 국제학술대회도 열었다.


'다산학'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다산 정약용이 탄생한 지 250주년이 되는 해. 유네스코는 다산 탄신 250주년을 '유네스코 관련 기념일'(Anniversaries with which UNESCO is associated in 2012)'로 지정했다.


유네스코는 홈페이지를 통해 "정약용은 매우 중요한(very important) 한국의 철학자"라면서 "그의 업적과 사상은 한국 사회와 농업, 정치 구조의 현대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해외 학자들의 연구도 한층 깊어지고 있다. 일찌감치 다산의 사상을 알아본 일본 등 아시아권은 물론 최근에는 미국, 유럽에서도 다산의 학문세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다산학 국제학술회의에는 미국, 중국, 대만, 일본, 영국, 캐나다, 아일랜드, 네덜란드 등 외국 학자 13명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해외의 한국학 열기도 뜨겁다.


올 3월 멕시코에서는 한-멕시코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한국학 국제학술대회가 처음으로 열렸다.


'비전과 약속'을 주제로 멕시코 내 한국학의 현주소를 짚어본 이 행사에는 개막식에만 100여 명의 학자와 학생, 취재진이 몰려 한국학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주립대(UCLA)는 지난해 가을부터 멕시코 국립대 등 중남미 명문대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학 온라인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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