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2012 런던올림픽의 개막을 한 달 앞두고 한국문화축제의 홍보 물결이 런던 시내를 뒤덮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주영 한국문화원은 올림픽 개막 D-31일인 26일(현지시간) 런던 30개 지하철역에 올림픽 한국문화축제 '오색찬란'의 포스터를 일제히 내걸고, 현지인 코리아 서포터스들이 참여한 거리홍보 행사를 개최했다.

현지인 50명으로 구성된 코리아 서포터스는 이날 워털루와 옥스퍼드서커스 역 등 시내 지하철 역을 출발해 사우스뱅크 센터, 트라팔가 광장 등을 돌며 퍼포먼스와 홍보물 배포 등 다양한 이벤트를 벌였다.

디자이너 이상봉이 디자인한 단청 티셔츠를 입은 서포터스는 골든주빌리 다리와 빅벤 앞에서 단체 퍼포먼스도 선보여 시민과 관광객의 눈길을 끌었다.

주영 한국문화원은 런던올림픽을 한국 문화 확산의 계기로 삼는다는 목표 아래 이달부터 100일 일정의 한국문화축제에 돌입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일 사우스뱅크센터에 설치된 최정화 작가의 야외조형물 2점은 영국 일간지 가디언으로부터 "사우스뱅크의 회색 기둥을 살아있는 녹색 식물로 재탄생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색찬란(영문명 All Eyes on Korea)'이라는 사업명을 내건 한국문화축제는 다음 달 11일까지 헤이워드 갤러리에서 최정화, 김범, 이불 등 한국 작가들의 미술전이 열리는 것을 비롯해 20여개 행사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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