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최인호 장편소설 ‘공자’ ‘맹자’ 출간
소설가 최인호 장편소설 ‘공자’ ‘맹자’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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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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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소설가 최인호(67)가 장편소설 '공자'와 '맹자'를 펴냈다.


최인호는 2008년 암 판정을 받기 전인 2007년 1월 6권짜리 대하소설 '유림(儒林)'을 완간했다. '유림'은 중국 춘추시대 노나라의 공자부터 근세조선의 퇴계 이황에 이르는 유교의 흐름을 이야기꾼 특유의 솜씨를 발휘해 재구성한 것이다.


5년 뒤 최인호는 200자 원고지 7천 장에 달하는 '유교의 숲(儒林)'을 다시 샅샅이 뒤졌다. 이 가운데 유가의 종조인 공자와 그의 사상을 창조적으로 계승한 맹자 두 성인의 이야기만 따로 추려 각각 소설로 엮었다.


이는 '유림'을 집필할 때부터 계획했던 것. 작가는 공자의 고향인 곡부, 공자의 사당이 있는 태산, 공자가 주유열국(周遊列國)을 시작했던 제나라의 도읍 임치 등을 답사하며 유교 성인들의 생애를 독립적인 이야기로 꾸밀 마음을 먹었다고 한다.


'소설 공자'는 기원전 517년 공자가 고향인 노나라를 떠나 이웃의 최강국 제나라를 향해 가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공자는 이상국가 실현을 위해 제자들과 열국을 돌아다니며 유세하고 잠시 벼슬을 맡기도 한다. 그러나 현실 정치의 벽은 너무 높았고 당시 제후들은 그를 백안시해 14년 만에 귀향한 뒤 제자들을 가르치는 일에 전념한다.


공자가 겪은 숱한 일화와 제자들과의 문답 등이 팽팽한 긴장감 속에 전개되고 작가가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의미도 곁들여진다.


맹자는 공자 사후 100여 년 뒤에 태어난 인물이지만 일찍이 공자를 스승으로 여기고 후계자를 자임했다. 약육강식의 생존경쟁 속에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패도(覇道)에만 매달리는 열국의 왕들에게 인의(仁義)에 토대를 둔 왕도(王道)정치를 역설했으며, 만년에는 스승의 길을 따라 고향에서 제자들과 학문을 놓고 토론했다.


'소설 맹자'에는 거칠 것 없는 호연지기(浩然之氣)와 정곡을 찌르는 비유법으로 당대 제자백가의 고수들을 격파하고 권력의 화신인 왕들마저 무릎 꿇리는 맹자의 활약상이 드라마틱하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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