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중국이 유인 우주선과 실험용 우주 정거장의 도킹에 성공함으로써 사실상 우주 정거장 시대의 문을 열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첫 여성 우주인 류양(劉洋) 등 3명을 태운 우주선 선저우(神舟) 9호는 18일 오후 2시7분(중국시간) 343㎞ 고도의 지구 궤도에서 실험용 우주 정거장 톈궁(天宮) 1호와 도킹했다.
중국이 사람을 태운 상태에서 우주 도킹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중국은 미국, 러시아에 이어 세계 세 번째로 유인 상태에서의 우주 도킹 기술을 확보한 나라가 됐다.
우주인들은 앞으로 선저우 9호와 톈궁 1호를 자유롭게 오가면서 각종 과학·의학 실험 및 지구·우주 관측 임무를 수행하고 휴식도 취할 수 있게 됐다.
톈궁 1호는 아직 우주인의 장기 체류를 보장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갖추지 못해 '실험용 우주 정거장'으로 구분된다. 톈궁 1호는 우주인 3명이 동시에 머무르는 상황에서 최대 20일간 산소를 비롯해 생명 유지에 필요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따라서 중국이 일단 우주 정거장 시대를 맞이하기는 했지만 아직 본격적인 우주 정거장 운영까지는 가야 할 길이 남았다.
중국은 내년 톈궁 1호가 수명을 다하면 더욱 발전한 모델인 톈궁 2호와 톈궁 3호를 차례로 발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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