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이미영】 ‘안녕하세요’ 출연자 ‘종구 엄마’가 근황을 전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2년 째 대화를 거부하는 아들 때문에 고민이라는 어머니 이영희 씨가 출연했다.
이날 이 씨는 아들 종구 씨의 입시 준비를 제대로 도와주지 않아 아들이 돌아선 것 같다고 추측했다. 허나 이유는 따로 있었다. 스튜디오에 함께한 아들 종구씨는 “어머니에게서 날 괴롭히던 친구가 보였다”고 고백했다.
종구 씨의 고백 덕에 지난 2년 간 대화가 단절됐던 이유를 알게 된 어머니 이 씨는 눈물을 흘리며 아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덕분에 스튜디오는 눈물바다가 됐다.
방송 이후 종구 씨는 ‘안녕하세요’ 홈페이지의 ‘고민 자랑 했어요’ 코너에 근황을 전하는 글을 올려 눈길을 모았다.
자신을 종구라고 밝히며 인사를 건넨 그는 “어제 안녕하세요 봤는데 또 눈물 찔끔”이라며 “안녕하세요 덕분에 엄마랑 말 할 수 있게 되어 정말 좋다. 아무것도 아닌 사연 뽑아주신 작가누나 너무 고맙다. 좋은 추억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 마음의 큰 짐 덜어낸 거 같아서 너무 기분이 좋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의 어머니 이 씨 또한 감사의 글을 올렸다. 이 씨는 “그 동안 힘들었던 고민도 해결해 주시고 감사하다. 요즘은 아들과 맛있는 거 먹으러 가기도 하고 축구 얘기부터 앞으로 나아가야 할 미래에 대해 얘기도 한다”며 “예전의 우리아들로 돌아올 수 있게 해 주셔서 정말 고맙다”라고 적었다.
인터넷뉴스팀 이미영 기자 mylee@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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