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게이트 40주년 “닉슨은 생각보다 더 사악”
워터게이트 40주년 “닉슨은 생각보다 더 사악”
  • 편집실
  • 승인 2012.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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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워터게이트 사건은 미국 민주주의의 심장부, 즉 헌법과 자유선거, 법치주의를 향한 공격이었으며 닉슨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사악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워터게이트 사건의 40주년을 맞아 당시 사건 폭로의 주역이었던 워싱턴포스트(WP)의 두 기자는 워터게이트 사건을 이렇게 규정하고 회고했다.


워터게이트 사건은 1972년 6월17일 미국 리처드 닉슨 대통령 재선을 위한 비밀공작요원들이 민주당 전국위원회가 있던 워싱턴 시내 워터게이트 호텔에 도청 장치를 설치하려다 발각된 사건이다.


당시 워싱턴포스트가 이를 특종 보도하면서 닉슨 정권의 선거방해와 부정 정치헌금, 수뢰, 탈세 등 각종 부정·부패 사실이 드러났고 결국 하원의 탄핵을 받아 닉슨 대통령은 1974년 8월 대통령직에서 사퇴했다.


WP의 밥 우드워드와 칼 번스타인 기자는 9일(현지시간) 워터게이트 40주년을 맞아 이 신문에 게재한 기명 기사에서 "우리가 WP의 젊은 기자로서 이 이야기를 처음 보도한 이후 많은 기록이 워터게이트의 의미에 관해 분명한 해답과 증거를 제시해줬다"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은폐가 범죄보다 나빴다"면서 "이런 생각이 닉슨의 범죄 행위의 규모와 범위를 최소화해줬다"고 지적했다.


두 기자는 또 워터게이트 사건이 발각되기 훨씬 전부터 닉슨의 백악관에서는 뒷조사와 도청, 절도, 정치적 파괴행위 등이 생활의 한 방식이 됐었다면서 닉슨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사악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닉슨은 1969년부터 5개의 전쟁을 시작해 5년 반 동안 지속했다"면서 "이는 바로 반(反)베트남전쟁 운동과의 전쟁, 언론과의 전쟁, 민주당과의 전쟁, 사법체계와의 전쟁, 역사 그 자체와의 전쟁이었으며 워터게이트 사건은 닉슨이 수행한 이들 5개 전쟁의 교차점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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