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부머 세대 취업ㆍ신용ㆍ주거난으로 허덕
에코부머 세대 취업ㆍ신용ㆍ주거난으로 허덕
  • 편집실
  • 승인 2012.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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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베이비부머 세대의 자녀인 에코부머는 최근 경제난으로 취업ㆍ신용ㆍ주거의 위기를 맞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대경제연구원은 1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에코부머는 부모세대와는 다른 경제환경에서 고통스러운 사회진입기를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


에코부머(1979∼1985년생)는 베이비부머의 자녀들로 2010년 기준 510만명에 달한다.


보고서는 에코부머가 높은 수준의 교육에도 취업시장에서 수요자와 공급자간 학력 불일치 현상으로 니트족(취업 의욕없이 주로 아르바이트로 생활하는 집단)으로 돌아서는 등 심각한 취업난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2012년 한국노동연구원 조사 결과를 인용해 비(非)구직 니트족은 감소했지만 에코부머군에 속하는 대졸자 니트족 비중은 20∼25% 수준으로 높아졌다고 예시했다.


보고서는 "취업 벽에 막혀 `그냥 쉰다'는 비중이 증가해 에코부머 니트족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대학 이상 졸업자의 취업난으로 그간 빠르게 늘어난 학자금 대출 상환마저 쉽지 않게 돼 에코부머는 신용난에 직면했다.


2008년 금융위기 이전 4년제 대학 졸업자 취업률은 60% 수준이지만 2010년부터 45% 수준으로 급락했고, 석사 졸업자의 취업률도 70%에서 60%로 낮아졌다.


학자금 대출 학생수도 2005년 18만명 이상에서 2011년에는 136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취업난으로 2001년에는 대출자 8명 가운데 1명꼴로 연체자가 발생했다.


학자금 대출 연체율(6개월 이상 연체)도 5%를 넘어 2011년에는 신용유의자가 3만2천명에 달했다.


취업난에다 과거와 달리 크게 높아진 주거비용까지 겹쳐 에코부머는 결국 결혼마저 어려운 지경에 처했다.


2011년 기준 소비자물가를 반영한 전국의 아파트매매가격지수(실질)는 1986년에 비해 1.5배, 전세가격지수는 2.3배나 상승해 에코부머가 독립적인 사회개체로 나서는데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보고서는 "에코부머의 사회진입이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경제ㆍ사회적 활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고 인구감소 추세를 가속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세대간 일자리 갈등도 심화하고, 부모세대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할 수 밖에 없어서 부모들마저 궁핍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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