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성인하】 안테나 모양의 꼭대기 장식이 달린 신라시대 모자가 출토됐다.
지난 21일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자작나무 껍질로 만든 신라시대의 모자 백화수피제관모(白樺樹皮製冠帽)와 금과 은으로 장식된 신라 귀족층 모자를 경북 경주시 황오동 삼국시대 고분 발굴 현장인 쪽샘 지구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어 “출토된 신라시대 모자는 파편 조각이 대다수 확보된 상태로, 옛 원형 그대로 복원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 모자는 나무껍질로 된 본체에 각종 장식품을 끼워서 쓰는 형태로, 정면의 꼭대기 장식과 뒷면이 은으로 만들어졌다. 이외에도 새 날개 모양을 가진 금동제와 은제 2종류가 출토됐다.
유물이 나온 고분은 삼국시대 신라의 지배 계층이 사용한 돌무지덧널무덤(적석목곽분·나무곽 외부에 돌을 쌓아올린 후 흙으로 덮어 만든 무덤)으로, 지름이 23m인 중간 크기의 무덤이다.
이에 대해 이주헌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학예실장은 “5세기 후반∼6세기 초 신라시대 왕의 무덤인 황남대총과 천마총, 금관총에서 나온 것과 비슷한 유물이 많아 이 무덤의 주인공도 신라시대 상당한 지배층이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인터넷뉴스팀 성인하 기자 kss6805@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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