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뮤지컬 도전하는 주부가수 정영화
모노뮤지컬 도전하는 주부가수 정영화
  • 신일하
  • 승인 2009.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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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무대 통해 숨겨진 재능 선보여 / 신일하



[인터뷰365 신일하] ‘한국의 오프라 윈프리’를 꿈꾸는 연극배우 겸 가수 정영화가 이번에는 이색 모노 뮤지컬에 도전한다. <밤차> <겨울장미> <제비처럼> <하얀 민들레> 등을 히트시킨 작곡가 유승엽과 손을 잡고 오는 17일 도봉구민회관에서 뮤지컬 <나를 위해서>를 선보이는 것. 순수 창작뮤지컬이기도 한 <나를 위해서>는 지난주 시연회에서 과거와 현실 또 가상의 세계를 넘나드는 판타스틱한 무대와 파워풀한 노래로 호평을 받았다. 온갖 우여곡절 끝에 자신의 꿈을 이룬다는 자전적 스토리도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다.


“주부들의 스트레스를 확 풀어줄 이색 모노 뮤지컬이죠. 유승엽 선생님이 작사, 작곡한 <그 꼴을 못 봐> 등 13곡을 선보이는데, 한 번만 들어도 금방 흥얼대고 따라 부를 수 있는 곡들이에요. 남편과 자식만 바라보다 빈 둥지 증후군에 시달려온 4,50대 주부들의 우울증을 말끔히 날려버릴 '주부표 공연'이라는 걸 자부해요”


정영화가 어렵고 힘든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토크쇼 진행자를 꿈꾸게 된 것은 미국의 인기 프로그램 <오프라 윈프리 쇼>를 보고나서부터다. 이를 계기로 그녀는 가능성이 없다던 주변의 충고(?)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5년 극단 ‘THE FULLS’를 창단, 직접 대본을 쓰고 총감독하며 토크쇼 형식 연극 3편을 무대에 올려왔다. ‘주부의, 주부에 의한, 주부를 위한’ 연극에서 그녀는 대한민국 주부들의 애환을 들어주는 토크쇼 진행자로 열연했다.

연극무대를 통해 토크쇼 진행자의 꿈을 이루었으나, 그보다 더 오랜 꿈인 뮤지컬 배우를 포기할 수는 없었다. 두 자녀를 키우며 쉰을 훌쩍 넘어버린 나이도 그녀의 꿈 앞에서는 문제될 게 없었다. <사운드 오브 뮤직>의 여주인공 ‘줄리 앤드루스’를 동경해왔던 소녀는 결국 40여 년이 지나서야 꿈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거침없이 솔직하고 화끈하게 펼쳐지는 이번 공연을 통해 누구라도 꿈을 저버리지 않은 한 그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희망 샘플’이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그녀는 모든 주부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관람이 용이한 구청을 중심으로 공연을 기획했다며 요청만 오면 전국 어디든 찾아갈 것이라고 의욕을 드러냈다. 쉽게 포기하지 않는 정영화의 끝없는 열정과 무한도전이 그녀의 최종 목표인 ‘대한민국 오프라 윈프리’로 반드시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 2월 17일부터 20일까지 저녁7시 / 문의 031)436-1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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