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1774년산 프랑스 와인 한 병이 1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경매에서 4만6천 스위스프랑(약 5천700만 원)에 팔렸다.

경매회사 크리스티에 따르면 한 익명의 구매자가 동부 주라 지역 아르부아에서 생산된 `뱅 존' 와인을 매입했다. 이 와인은 베르셀 가문의 지하 저장고에 여러 세대를 거쳐 보관돼온 것이다.

와인 비평가들은 이날 팔린 와인과 같은 통에서 숙성된 와인을 지난 1994년 시음한 결과, 계피와 카레, 바닐라 향이 감도는 최고급 와인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고 크리스티측은 밝혔다. 크리스트는 "`왕들의 와인이자 와인들의 왕'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 와인은 와인 애호가와 비평가들에게 여전히 놀라움과 진귀함을 선사할 최고(最古)의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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