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속지, 두 번 속을 것 같아?”
“한 번 속지, 두 번 속을 것 같아?”
  • 우보현
  • 승인 2009.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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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ce bitten twice shy, you know? / 우보현




Once bitten twice shy, you know?


[인터뷰365 우보현] 원래 이 문장의 뜻은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는 말이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그 의미가 약간 변형돼 이제는 ‘한 번 속지 두 번 속을 것 같아?’ 식으로 사용된다. 물론 다르게는 ‘이거 한두 번이 아니잖아요’ 즉 This is not the first and second time이라고도 한다.


성룡 주연의 영화 ‘러시 아워’에 이 문장이 반복되어 나오는데 once bitten twice shy라는 말은 결국 전에 한 번 속았거나 당한 적이 있으면 다음에는 좀 더 조심스럽게 다가간다는 의미이다.


감언이설(sweet talk)로 You have nothing to lose, think about it(밑져야 본전이야, 생각해 봐) what have you got to lose?(네가 손해 볼게 뭐 있니?)라고 하면서 거래(deal)를 제안할 때 그 제안이 합당치 않다고 여기면 그들은 이런 표현을 쓰곤 한다. 우리말에 ‘눈 가리고 아웅한다’는 말이 있다. 이 표현은 Don’t look the other way라고 하는데 ‘시치미 떼지 마라’고 할 때도 쓴다. 쥐를 잡아먹은 고양이가 딴청을 피우며 엉뚱한 데를 보는 데서 나온 말이다. 즉 다른 쪽을 보지 말고 나를 보라는 말이다.


유사표현으로는 Do you see any green in my eyes?(내가 그렇게 순진해 보여?)가 있다. 물론 pretend를 써서 Don’t pretend you are~ 식으로 써도 무방하다. ‘pretend+주어+동사’는 ‘~가 ~인 척하다’의 뜻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것 정말 믿기 힘든 이야기네요’라고 할 때는 That’s a tall tale이라고 한다. 이 말을 영화에서는 종종 That’s incredible(unbelievable)이라고 하기도 한다. 참고로 Don’t make up a story는 ‘꾸며대지 마세요’이다.


‘겉만 봐서는 그 속을 알 수가 없죠’를 영어로는 어떻게 표현할까. You can never tell a book by its cover라고 해서 껍데기만 봐서만 그 책의 내용을 말할 수가 없다는 식으로 표현한다. 또 ‘도대체 감이 잡히지 않네요’는 I can’t get the hang of it이라고 한다. 참고로 ‘당신 너무 하시는군요’는 You’re going too far라고 하는데 너무 앞서간다는 말에서 나왔다. 달리 You’re gone too far라고도 하며, 짧게는 You’re too much라고 표현한다.


속임수에 관한 기본적인 표현 몇 가지를 더 살펴보면 He’s leading you on(그가 당신을 속이고 있는 거예요), He’s lying through his teeth(그는 새빨간 거짓말을 하고 있어요), He is not a man to be trusted(그는 믿을 만한 사람이 아니에요), No one can’t pull anything over on me(아무도 저를 속일 수 없어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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