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국제도서전서 '한국 민화' 큰 호응

【인터뷰365】아르헨티나에서 열린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도서전'에서 우리나라의 민화 작품들이 세계인의 호평을 받았다.

세계 4대 국제도서전의 하나로 꼽히는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도서전'은 4월16일부터 5월7일까지 열렸다.

8일(현지시간) 주아르헨티나 대사관(대사 한병길)에 따르면 한국-아르헨티나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참가한 국제도서전에서 민화 작가 서공임씨의 작품 48점이 선보였다.

특히 한국관에 소개된 183㎝x130㎝ 크기의 대형 호랑이 민화 작품은 참가자들로부터 가장 큰 관심을 끌었다. 호랑이 민화 덕분에 한국관은 세계 40여개국 가운데 최우수 전시관으로 선정됐다.

지난 4일 문화원 다목적홀에서 진행된 민화 체험전에는 추첨을 통해 선발된 현지인 60여명이 참가해 한국 민화의 기원과 의미에 관한 설명을 듣고 한지로 만든 부채에 직접 민화를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5일에는 현지 미술계 인사와 일반인 등 30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 민화 특강'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