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박물관서 듣는 1930년대 음반
국립박물관서 듣는 1930년대 음반
  • 편집실
  • 승인 2012.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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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1930년대 대중 히트곡이 수록된 금속원반을 눈으로 확인하고 당시 노래를 직접 들어볼 기회가 마련된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오는 2일부터 7월9일까지 상설전시관 '새로운 전시자료' 코너에서 '음반의 대중 보급화를 이끈 빅터레코드 금속원반'을 주제로 전시를 한다.


빅터레코드 금속원반은 일본 빅터축음기주식회사가 1935년 2월부터 1940년 사이에 나온 유성기 음반을 찍던 금형틀이다. 3분 정도 길이의 음원을 담고 있으며 원반 안쪽에는 음반번호, 음반 제작 시기 등이 새겨져있다.


빅터사는 1980년대 이후 테이프에 음원을 보관하면서 무겁고 부피가 큰 금속원반을 폐기했다. 그때 ㈜로엔엔터테인먼트(당시 서울음반)는 한국 노래가 담긴 원반을 구입해 보관했다.


이후 2011년 정부는 일제 강점기 한국 대중음악사를 알 수 있는 이 원반을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477호로 지정했다. 이에 ㈜로엔엔터테인먼트는 같은 해 12월 소장 원반 587매 중 577매를 국립민속박물관에 기증했다.


'황성 옛터' 등을 부른 일제강점기 최고의 스타 이애리수의 원반과 지금은 전승이 중단된 중고제 판소리 명창 방진관 선생의 소리 등 당대의 명인들의 유일한 녹음들이 포함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기증받은 빅터레코드 금속원반을 비롯해 빅터사 유성기음반, 빅터축음기, 가사집, 광고지, 사진엽서 등 30여 점이 공개된다.


또 춘향가의 한 대목인 '오리정이별', 대중가요 '열차식당'을 비롯해 동요 '영감님 꽃밭' 등 원반에 들어있는 음원을 직접 들을 기회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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