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편집실] 지난 2007년 7월 첫 항해를 시작한 국내 최초의 인터뷰 전문 온라인미디어 ‘인터뷰365닷컴’은 사람들이 만나고 싶어 하는 문화 사회 교육 종교 등 각계각층 인물의 체취를 깊이 있고 진솔하게 담아내며 진실과 감동을 전해왔다. 모든 뉴스는 사람으로부터 나온다는 명제 아래 그동안 전국을 뛰어다니며 만나왔던 인물(팀)은 191명에 이르고, 과거 인터뷰 기사를 다시 추억해 보는 <그때 그 인터뷰>까지 총 인터뷰 기사 인물은 230여 명에 이르고 있다.

이슈의 정점에 있는 인물을 찾아가는 <지금 이사람>, 장르 불문 대한민국을 수놓은 여배우와의 만남 <여배우의 향기>, 잔잔한 감동을 준 사람들의 이야기 <행복을 주는 사람>, 지난 날 화제가 됐던 인물의 근황을 전하는 <보고 싶었습니다>,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걸어온 선각자들의 미담 <마이웨이>, 고인들의 숨결까지 느낄 수 있는 <그때 그 인터뷰> 등 6개 섹션으로 나눠진 세상 속, 변두리의 마지막 이발사 이우서옹부터 미래학자 기 소르망까지 인터뷰365 1년 반의 기록을 돌아봤다.

출연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영화계 인물이 45명으로 가장 많다. 이 시대 가장 존경받는 영화인 임권택 감독과 국민배우 안성기를 비롯해 대중의 시야에서 사라져 도무지 소식을 알 수 없던 김지미 안소영 김진아 등 은막의 스타들 근황을 전했고, 언론을 통해 쉽게 만날 수 없던 장미희 강수연 허준호의 연기인생과 삶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그 다음으로는 최희준 장사익 이장희 전영록 이상은 등 대중음악계 인물이 23명으로 뒤를 이었다. 배한성 양미경 최양락 방현주 신봉선 등 방송계 인물과, ‘기부천사’ 류양선 할머니 ‘무형문화재 매사냥꾼’ 박정오씨 등 생활문화 인물이 나란히 17명으로 지면을 채웠다. 특히 ‘소방관’ ‘집배원’ ‘등대지기’ 등 삶의 가치를 일깨우며 감동과 용기를 주었던 생활문화 인물들은 다름 아닌 우리 주변의 이웃들이었다.

사물놀이 명인 김덕수, 발레리나 강수진, 첼리스트 장한나, 판화가 이철수 등 예술계 인물과, 17차 방어에 빛나는 프로복싱 전 세계챔피언 유명우, 세계 여성 최초 히말라야 14좌에 도전하는 산악인 고미영, 금녀의 벽을 허물어버린 첫 여성기수 이신영 등 체육계 인물도 빼놓을 수 없는 인터뷰였다. 한편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의 대선출마 포기 후 첫 인터뷰, 김명곤 전 문화부장관의 퇴임 후 첫 인터뷰는 한동안 인터뷰365에서만 만날 수 있었다.

최연소 인물은 1995년생인 ‘파충류박사’ 김선웅군이었고, 최고령자는 1915년생의 ‘마지막 공인침구사’ 김남수옹으로 두 사람의 나이차는 무려 80년이다. 그런가하면 ‘사람’들만 인터뷰 대상이 됐던 건 아니다. 30여년 만에 실사로 부활하는 로봇태권V와의 인터뷰는 그 시절 추억을 간직하는 세대로부터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오래 전 화제의 주인공이었으나 소식이 끊겼던 인물을 찾아보는 인터뷰365의 캠페인시리즈<당신을 찾습니다>를 통해서는 한국 최초 11단 주산왕 이정희씨, 세계 턱걸이왕 이진영씨 등을 다시 만나 반가운 소식을 전할 수 있었다.

인터뷰365가 세대와 세대를 잇는 휴먼메신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수 있었던 데에는 가족인터뷰가 있었다. 인기그룹 쥬얼리의 랩퍼 하주연은 70년대 스크린에서 활약한 배우아버지 하재영과 함께하는 인터뷰를 처음으로 가졌다. 뿐만 아니라 백건우 윤정희 부부, 김희갑 양인자 부부의 인터뷰도 독점으로 소개되었으며, 서울대학교 안청시 교수와 평창올림픽 프리젠테이터 안정현 아나운서 부녀, 최숙희 장미희 모녀의 인터뷰는 각각 따로 진행돼 지면에 실렸다.

인터뷰365는 앞으로도 사회 구석구석 알려지지 않은 인물들을 발굴, 독창적이고도 따뜻한 삶의 이야기를 계속 전할 계획이다. 또한 연내 오픈을 목표로 현재 다국어서비스, 동영상서비스를 구축 중이다. 밝아오는 2009년 새해에는 어떤 인물들이 인터뷰365를 향기롭게 채워나갈 지 기대해본다.

편집실

press@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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