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자톡 사기 주의보, 인증번호 입력과 동시에 ‘자동결제’
배신자톡 사기 주의보, 인증번호 입력과 동시에 ‘자동결제’
  • 박미선
  • 승인 2012.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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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 박미선】 카카오톡에서 자신을 차단한 친구를 확인할 수 있는 일명 ‘배신자톡’이라는 프로그램이 유포되며 사기 주의보가 발령됐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블로그 등을 통해 배신자톡이라는 프로그램이 유포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을 내려 받아 스마트폰을 연결하면 카카오톡에서 자신을 차단하거나 자신이 차단한 친구의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는 문구로 사용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배신자톡 사기 주의보, 카카오톡에서 자신을 차단한 친구를 확인할 수 있는 일명 ‘배신자톡’이라는 프로그램이 유포되며 사기 주의보가 발령됐다. 사진=해당화면캡처

이 프로그램은 ‘배신자톡+1.7ver’이라는 이름으로 돌아다니고 있으며, 이를 내려 받아 실행하면 아이디와 비밀번호, 이름, 주민등록번호, 휴대폰 번호, 승인번호 등을 입력하기 위한 창이 실행된다. 그러나 이를 실행하고 무심코 결제하기 버튼을 누르는 순간 1만 6,500원이 결제된다.

돈을 내고 회원가입을 하더라도 재 로그인을 시도하면 프로그램은 다시 초기화면으로 돌아가며 작동되지 않는다.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한 사기 프로그램인 셈.

이 프로그램을 내려 받을 수 있는 블로그에는 구체적인 사용방법과 나를 차단한 친구의 목록이 뜨는 캡쳐 사진이 함께 올라와 이용자들이 한층 빨리 속아 넘어가게 했다. 특히 이 같은 방법을 통해 회원가입을 할 경우 한 차례에 그치지 않고 매달 1만6,500원씩 소액결제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져 지속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배신자톡으로 소액결제 피해를 당한 한 이용자는 “아무 생각 없이 휴대폰 인증을 하고 회원가입하면 자동적으로 1만6,500원이 결제되는 사이트로 연결되는 방식”이라며 “통신사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자동결제가 됐다고 얘기하면 환불처리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넷뉴스팀 박미선 기자 likejs486@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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