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문혜경】 여성들의 스마트폰을 노리던 ‘블랙 스파이더맨’이 덜미를 잡혔다.
지난 23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스마트폰을 훔친 박모(30)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범행 당시 트레이닝복과 헬멧, 오토바이를 모두 검은 색으로 매치해 일명 ‘블랙 스파이더맨’이라 불리고 있다.
박씨는 “휴대전화 배터리가 떨어졌으니 전화 한 통만 쓰게 해달라”며 젊은 여성에게 접근해 통화하는 척하다가 그대로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결과, 그는 젊은 여성이 비교적 휴대전화를 잘 빌려주는데다 현장에서 붙잡힐 위험성도 적어 범행 대상으로 정했다고 진술했다.
박씨가 이렇게 훔친 스마트폰은 지난 2월부터 4월 중순까지 약 2개월간 120여대(시가 1억 2,000만원 상당)이다. 그는 대당 30만∼50만원씩 받고 후배인 장물업자에게 넘겨 총 4,000여 만원을 챙겼다.
박씨는 도박으로 생활이 어려워지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으며, 돈이 생기자 또 다시 도박자금에 쓴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뉴스팀 문혜경 기자 zzwana@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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