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용의 대가 김현자 춤 인생 60년
한국무용의 대가 김현자 춤 인생 60년
  • 편집실
  • 승인 2012.04.2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뷰365】1980년대 이후 한국 창작춤 교육과 무용 발전을 주도해온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김현자(65·여) 교수가 춤 인생 60년을 총결산하는 무대를 연다.


한국예술종합학교는 내달 16-17일 오후 8시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김 교수의 정년퇴임 기념공연 '김현자의 춤 60년-마이 라이프(My Life)'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 그녀는 후기작 '연화연(蓮花淵)'과 '매화를 바라보다'를 선보인다.


'연화연'은 연못에 피는 연꽃을 춤으로 시각화한 작품으로 2006년 초연됐으며, 춤의 절제미와 유연한 아름다움을 표현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2011년 작 '매화를 바라보다'는 김죽파의 가야금 산조에 맞춰 달빛과 매화의 이미지를 표현한 작품으로 달빛과 매화를 바라보는 여성의 낭만적인 시선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연 전문지 '공연과 리뷰'가 선정한 '올해의 안무가상' 수상작이다.


경남 진주에서 태어난 김 교수는 다섯 살 때 고(故) 황무봉 선생 문하에 입문해 한국춤을 배우기 시작했다. 이화여대 무용과를 졸업한 후 부산시립무용단장, 럭키창작무용단장, 부산대 무용학과 교수,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장, 국립무용단 단장 등의 자리를 거쳤다.


김 교수의 대표적 예술업적으로는 '생춤'의 고안이 손꼽힌다.


치밀하게 계산된 몸짓이 아니라 신체를 통하는 기(氣)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표현하는 이 춤 어법은 동양 특유의 춤 미학을 보여준다고 평가받는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즈에 'Lived Dance'로 번역·소개되기도 했다.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interview365.com


편집실
편집실
press@interview365.com
다른기사 보기


  • 서울특별시 구로구 신도림로19길 124 801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37
  • 등록일 : 2009-01-08
  • 창간일 : 2007-02-20
  • 명칭 : (주)인터뷰365
  • 제호 :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 명예발행인 : 안성기
  • 발행인·편집인 : 김두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문희
  • 대표전화 : 02-6082-2221
  • 팩스 : 02-2637-2221
  • 인터뷰365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interview365.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