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차예림】 파키스탄에서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자 127명이 전원 사망했다.

AP통신은 20일(현지시각) 카라치를 출발한 파키스탄 국내선 여객기가 악천후 속에 착륙을 시도하다 인근 주거 지역으로 추락해 타고 있던 승객과 승무원 127명이 전원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파키스탄 보자항공 소속 보잉 737-200 여객기는 파키스탄 카라치를 출발해 수도 이슬라마바드 베나지르 부토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같은 날 오후 6시 30분쯤 공항 관제탑과의 통신이 두절됐고 여객기는 공항에서 수 킬로미터 떨어진 밀밭으로 추락했다.

초드리 아흐메드 무카르 파키스탄 국방장관은 “악천후 속에 착륙을 강행하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며 항공사 측의 보고를 인용해 “생존자가 있을 확률은 희박하다”고 전했다.

경찰은 사고 여객기에는 승객 116명과 승무원 11명이 타고 있었다고 밝혔지만, 항공 당국과 경찰 그리고 정부의 집계가 조금씩 달라 피해 인원은 최대 130명에 이를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공항은 악천후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으로 지난 2010년에도 에어블루 항공 소속 에어버스가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152명이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인터넷뉴스팀 차예림 기자 cb199987@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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